[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시중 통화량 증가율이 4개월만에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6년 6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6월 통화량(M2·광의통화)은 2335조5323억원(평잔·원계열 기준)으로 전년동월대비 7.2% 늘었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합친 광의의 통화 지표다.
M2 증가율이 오른 건 4개월 만이다. M2 증가율은 지난 2월 8.3%로 전월에 비해 0.2%포인트 늘었지만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6%대까지 떨어졌다.
상품별로는 요구불예금과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이 3조2000억원씩 늘었고, 2년미만 금전신탁도 4조5000억원 증가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기업이 한달 사이 9조4000억원, 기타금융기관 4조1000억원 늘었다.
한편 올해 6월말 기준 M1은 730조7474억원(평잔·원계열기준)으로 전년동월대비 15.9%, Lf(금융기관유동성)는 3223조7451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8.0% 증가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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