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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담패설’ 위기의 트럼프, 그의 지지자들은 “그 정도 가지고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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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담패설’ 위기의 트럼프, 그의 지지자들은 “그 정도 가지고 뭘…”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를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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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인철 인턴기자] CNN 방송은 9일(현지시간)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에서 열린 대선 제2차 TV토론의 승자는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이라고 밝혔다.

CNN은 여론조사 기관 ORC와 공동으로 TV토론 시청자를 상대로 실시간 여론조사를 한 결과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잘했다'가 57%,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잘했다' 34%였다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앞서 CNN이 1차 TV토론이 끝난 뒤 같은 방식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힐러리가 62%를 기록해 27%를 얻은 트럼프에 완승한 것에 비해 격차가 좁혀진 것이다.


앞서 CBS뉴스가 외설 파문이 불거진 이후 경합주인 오하이오와 펜실베니아 유권자를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오하이오의 트럼프 지지자 91%, 펜실베니아의 트럼프 지지자 90%는 음담패설 폭로에도 트럼프를 보는 시각이 달라지지 않았다고 답한 바 있다.


한편 '첫 여성'과 '첫 억만장자 아웃사이더'의 세기의 대결로 전 세계의 관심을 끄는 제45대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월8일 결정된다.




정인철 인턴기자 junginch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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