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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차관 "한진 악성가압류 제외 이달말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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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차관 "한진 악성가압류 제외 이달말 해결" 한진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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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이 10일 한진해운 사태와 관련 "이달말까지 '악성' 가압류 선박을 제외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도시락 오찬을 겸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진해운 압류선박 9척 가운데 악성 가압류 선박이 2척 가량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9일 현재 한진해운 컨테이너선박 97척 가운데 64척이 하역을 완료했다. 나머지 33척 중 운항중인 선박은 해외하역대상 8척, 국내하역대상 10척 등 18척이며, 가압류 선박은 9척(해외 5, 국내 4)이다. 또 6척은 공해상에 대기중이다.

윤 차관은 "악성 선박은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이전 시점에 대한 비용까지 1척당 1500~2000만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지불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압류 선박에 화주가 비용을 별도로 지불하고 입항을 하는 등 하역사레를 검토해 활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윤 차관은 "10월 컨테이너 운임은 한진해운 사태 전인 8월보다 올랐지만 지난달보다 떨어지고 있다"며 "당초 우려했던 정도의 사황은 아니지만 아직까지 해운업 시황개선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차관은 세월호 인양과 관련해 "선미 리프팅빔 설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기술적인 대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월호 선미에 리프팅빔 8개 가운데 1개를 설치하고 나머지는 굴착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굴착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있으며 이달 중순을 넘어서면서 작업속도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기술적으로 인양작업을 다시한번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윤 차관은 "세월호 인양의 최우선 관심은 안전하고 조속한 인양"이라며 "모든 방안을 강구해서 추진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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