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게임물관리위원회의 모바일 게임등급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곽상도 의원이 최근 게임물관리위원회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까지 등록된 모바일 게임 168만3246개 중 91.1%(153만2593개)가 모니터링을 거치지 않았다.
인력 부족 탓이 크다. 직원 네 명(계약직 3명)과 외부 용역에 전적으로 기대고 있다. 더구나 모바일 게임의 이용등급은 구글플레이, 네이버 앱스토어 등 중개업체의 자율심의에 맡겨져 있다. 모니터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더라도 등급 변경을 요청할 수 있을 뿐, 강제력을 행사할 수 없다.
곽 의원은 "인원과 예산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인 만큼 모니터링 단을 확대하고 관련 기관과의 협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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