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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공연·전시 자체기획 9.3%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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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서 곽상도 의원 지적 "자체 편성예산 중 62.2%가 수익사업"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예술의전당이 자체기획 공연이나 전시보다는 대관이나 임대 등 수익사업에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곽상도 의원(새누리당)이 예술의전당으로부터 제출받은 2016년 사업계획을 보면 자체수입으로 편성한 예산 377억4700만원중 절반이 넘는 234억8000만원(62.2%)을 대관, 임대, 부대사업으로 편성하고 있다.

예산내역별로는 ▲대관사업수익 108억4400만원 ▲식음료, 주차 등 부대사업 77억7800만원 ▲임대사업 35억7800만원 ▲기타 12억8000만원 등이다. 또 2013년부터 2016년 현재까지 예술의전당 공연·전시 총 4981건 중 자체기획 공연·전시는 9.3%인 465건에 불과했다.


운영시설별로는 ▲음악당 공연 4309건 중 자체기획 공연은 326건(7.6%) ▲오페라하우스 공연 290건 중 자체기획은 107건(36.9%) ▲서예박물관 전시 41건 중 5건(12.2%) ▲한가람미술관 전시 76건 중 5건(6.6%)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전시 265건 중 22건(8.3%)이다.


반면 예술의전당 공연·전시장을 잡기 위한 대관경쟁은 치열했다. ▲오페라극장 대관 경쟁률은 5.9대 1 ▲토월극장 3.3대 1 ▲자유소극장 3.7대 1 ▲콘서트홀 3.5대 1 ▲IBK챔버홀 3.9대 1 ▲리사이틀홀 4.2대 1이다.


곽상도 의원은 "예술의전당 설립목표는 문화예술의 창달과 진흥, 수입보다는 국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높이는 데 기여하라는 것"이며 "수익사업에 열중하기 보다는 공연을 개발하고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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