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2012년부터 2016년 6월까지 고용노동부에 의해 집계된 '근로자 1000인 이상 고용사업장 재해발생 통계'에서 재해 발생건수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근로자 1000인 이상 고용사업장 재해발생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 6월까지 최근 4년 6개월 동안 국내 1000인 이상 고용사업장의 산업재해 발생건수는 1만2190건에 달하며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 수도 46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 6개월 동안 산업재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사업장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으로 전체 산업재해 발생건수의 9.4%에 해당하는 1146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했으며 현대중공업이 997건,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이 814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의 경우에는 각각 2013년 66건, 180건에 불과하던 산업재해 발생건수가 2015년에는 128건, 323건으로 (93.9%), (7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 의원은 “대기업 사업장에서도 산업재해발생이 계속되고 있어 근로자들이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대기업 사업장을 근로자와 사용자가 함께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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