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국회내 대표적인 핵무장론자인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이 주도하고 있는 '북핵 해결을 위한 새누리당 의원모임(핵 포럼)'이 오는 12일 '평화수호를 위한 핵무장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제3차 세미나를 개최한다.
국회 의원회관북한에서 열리는 이날 세미나는 오는 10월 9일 북한의 1차 핵실험이 10년 주년과 10월 10일 노동당 창건기념일을 맞아 이를 전후로 또다시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우리의 대응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모임에서는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연구전략실장,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유용원 조선일보 군사전문기자, 신범철 국방연구원 연구위원 등 전문가와 정책적으로 독자적인 핵무장이 추진되기 위한 조건과 전략을 점검하고 핵포럼 회원 및 새누리당 의원들과 논의 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 의원은 "국가안보를 생각하는 정치인이라면 북한의 핵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 수단을 고민해야 한다. 대안 없이 말로만 떠드는 사람들은 국가와 국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 정치인으로서 국가 리더로서 자격이 없다"며 "핵무장론은 이런 고민의 산물이며 허황된 주장이 아니라 북한 위협과 국제관계, 국내 기술적 고려 시 추진 가능한 대안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번 제3차 핵포럼 세미나가 지금까지 일관되게 주장해온 핵무장론이 비핵화 대화나 한미동맹 강화와 전술핵 문제 등 다양한 조건이 고려된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제언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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