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코스닥이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장 상승을 이끌었다.
4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7포인트(0.69%) 오른 685.88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0.8%대까지 상승률을 끌어올렸으나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680선 중반을 유지했다.
코스닥 상승은 외국인이 주도했다. 외국인이 80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38억원, 242억원을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금융(1.67%), 통신서비스(1.56%), 종이·목재(1.48%) 등이 올랐다. 하락한 업종은 출판·매체복제(-1.46%), 섬유·의류(-0.54%), 인터넷(-0.32%)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GS홈쇼핑(3.04%)이 비교적 크게 올랐고, 휴젤(2.65%), 셀트리온(1.60%), 케어젠(1.56%)도 ‘한미약품 사태’를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로엔(-2.56%), 코오롱생명과학(-1.03%), 카카오(-0.73%)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에 위치한 일부 제약·바이오 종목들과는 달리 다른 제약·바이오주들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JW신약(-5.50%), 오스코텍(-3.34%), 안트로젠(-2.81%) 등이 지난달 30일에 이어 하락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상한가 2종목 포함해 740종목이 상승했고, 342종목이 하락했다. 84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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