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신한은행은 신한카드 및 마스터카드와의 제휴를 통해 결제계좌로 외화계좌(USD)와 원화계좌를 함께 등록해 이용할 수 있는 '체인지업(Change-Up) 체크카드'를 4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Change-Up 체크카드는 외화계좌와 원화계좌가 동시에 연결돼 해외 사용액은 달러계좌인 '신한 외화체인지업 예금'에서 인출되고 국내 사용액은 원화계좌에서 인출되는 체크카드다. 국내는 물론 해외 3520만 온·오프라인 가맹점과 220만대 제휴 자동화기기(ATM)를 이용할 수 있다.
Change-Up 체크카드를 이용하면 모든 해외가맹점(온라인 포함)에서 국제브랜드수수료(1%)와 해외서비스수수료(0.2%)가 면제된다. 달러(USD) 외에 다른 통화로 이용 시에도 마스터카드의 통화별 전환율을 통해 외화계좌에서 달러로 지급된다.
또한 신한 외화체인지업 예금에 미리 환전 예치한 자금을 통해 결제가 이뤄지므로 결제시점의 환율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찰환전 대비 약 45% 저렴한 수수료로 환전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카드 출시에 맞춰 다음 달까지 발급고객 모두를 대상으로 별도 조건 없이 5000원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하며, 국내 가맹점 이용 시에는 이용금액의 0.3%를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Change-Up 체크카드를 이용하면 환율변동과 수수료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언제든지 외화 결제와 해외 출금이 가능하다"며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과 유학생이나 항공사 직원 및 해외직구 고객 등 정기적으로 해외를 방문하거나 해외 결제수요가 많은 고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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