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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뱅크 잡아라]'환전 강자' 신한銀, 써니뱅크로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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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환전 건수 2배 껑충…낮은 이용장벽·편의점 '강점'

[모바일뱅크 잡아라]'환전 강자' 신한銀, 써니뱅크로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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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신한은행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 '써니뱅크'의 주력상품은 '환전'이다. 모바일 뱅킹 브랜드가 만들어지기 전부터 모바일 환전시장의 강자였던 신한은행이 써니뱅크를 출시하면서 날개를 단 셈이다. 신한은행은 업계 최초로 모바일 환전상품을 출시했다.


써니뱅크를 통한 모바일 환전 건수는 올 상반기 동안에만 2배 가까이 늘었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써니뱅크 환전 건수는 8만8174건으로 지난 1월(4만5639)보다 약 9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환전금액도 1월 296억원에서 지난달 490억원으로 확대됐다. 월별로 살펴보면 환전 건수와 금액은 올 상반기 증가세를 보이다 본격 휴가철을 맞은 6월부터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써니뱅크 환전이 입소문을 탄 비결은 이용 장벽이 낮다는 점과 편의성 두 가지다. 써니뱅크 '스피드업(Speed up) 누구나 환전'은 기존 신한은행 계좌가 없어도 누구에게나 90%의 우대 환율을 제공한다. 신한은행 비거래 고객의 경우 가상계좌를 활용한 무계좌 방식으로 환전을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한 뒤 간단한 절차를 거쳐 환전 금액과 수령처 등을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특히 미리 환전을 신청한 뒤 출국 당일 인천ㆍ김포공항 지점에서 곧바로 외화를 수령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다. 자동화기기(ATM)를 통해 1ㆍ10ㆍ100달러 등 권종도 자유롭게 분배해 신청 가능하다. 유동욱 신한은행 디지털뱅킹그룹장(부행장)은 "일반 영업점에서는 외화권종 보유현황에 따라 고객이 원하는 만큼 제공하지 못할 때가 종종 있는데, 써니뱅크 환전을 이용하면 미리 권종을 선택해 ATM을 통해 간편히 뽑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써니뱅크 앱을 통한 비대면 대출도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 지난 2월 출시한 자동차 금융상품 '써니 마이카 대출'은 이달 2일 기준 총 8904건의 대출 신청이 접수됐다. 누적 취급 금액은 1818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신한은행은 '현지화'를 통한 글로벌 시장에의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써니뱅크는 특히 베트남 현지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신한은행은 비금융 콘텐츠 플랫폼 '써니클럽'을 통해 패션, 뷰티, 음식, 한국어 강의 등 베트남 고객이 선호하는 한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앱 내부에 탑재된 써니뱅크를 통해 현지 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의 카드나 신용대출 등 금융 서비스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이른바 '핀텐츠(핀테크+콘텐츠)' 전략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베트남 고객이 선호하는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이라며 "현지 특성을 반영한 온라인투오프라인(O2O) 서비스 확대 등의 혁신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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