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엔화가치가 달러 대비 6거래일째 하락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 보도했다.
이날 오후 1시 55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는 전거래일 대비 0.82% 하락한 달러당 102.22~23엔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중에는 달러당 102.39엔까지 낙폭을 확대하며 지난달 21일 이후 약 2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5를 기록하며 전월(49.4)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 이유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망치인 49.7 역시 큰 폭으로 웃돌았다.
제조업 경기호조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화는 오르고 엔화가치는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엔화가치는 유로화 대비로도 하락, 전일 대비 0.52% 하락한 유로당 114.45~49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엔화 약세에 힘입어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8% 상승한 1만6743.77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지수 역시 0.75% 오른 1340.73에 거래되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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