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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돈의 천국이냐" 산업은행 국정감사 말말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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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잔치 혁신'에서부터 '눈먼돈의 천국'까지 산업은행 국정감사 발언들

"눈먼돈의 천국이냐" 산업은행 국정감사 말말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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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말잔치 혁신 안된다 = 박용진·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산업은행이 9월말까지 낸다고 했던 '혁신안' 발표가 미뤄진 것에 대해 강하게 질타.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말잔치 혁신만 하는 거 아니냐. 기자회견용 혁신, 용두사미용 혁신을 하면 안될 것"이라고 꼬집음.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종합감사 전에 혁신안에 대해 설명을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 이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혁신안은 마무리됐고 당국과 협의 중이다"면서 "조만간 발표할 건데 이후에 판단해달라"고 답함.


◆산은은 눈먼돈의 천국 = 심상정 정의당 의원, 한진해운발 물류대란은 2013년 회사채신속인수제부터 문제가 된 것으로 외과수술해야하는데 인공호흡기 단 것이 지금 사태를 야기한 것이라 지적. 심 의원은 특히 산은은 무조건 돈을 퍼주는 '눈먼 돈의 천국'이란 말이 나온다고 비판. 금융주도의 구조조정이 근본적으로 실패했다고 평가.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산은은 '오너없는 재벌, 경영전략없는 재벌, 절대로 도산할 일 없는 재벌'이라는 세간의 지적이 있다고 밝힘.

◆구조조정 동전의 양면같은 것 =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한진해운의 물류대란을 초래했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한진해운을 살리면 들어갈 수 있는 공적자금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면서 "지금 순간이라도 결단을 내린 것에 대해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언급. 그러면서 구조조정이란 것이 "동전의 양면 같은 것"이라고 비유.


◆"내팔 자르자"는 결단 없었다 =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책임이 부족했다고 지적. 외상채무를 6500억원이나 지고 있었지만 대주주가 '내팔을 자르겠다'는 결단이 없었고 이는 현대상선과 비교된다고 밝혀. 이럴 경우 누가 돈을 빌려줄 수 있었겠느냐고 반문. 물류대란을 제때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다"고 답함. 현대상선 최고재무책임자(CFO)와 한진해운 CEO를 세차례 불러 8월3일, 10일, 17일 물류대란 관련 회의를 열었고 컨티전시 플랜을 짜라는 요구했다고. 하지만 한진 측이 둘쨋날부터 배임 문제를 거론하며 해결책을 내놓지 않았다고 밝힘.


◆한진해운 치킨게임에서 진 것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한진해운의 공백을 누가 채울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외국선사들이 채울 것이고 결과적으로 한진해운은 대형선사들간의 치킨게임에서 진 것"이라고 담함. 조 회장은 거듭 "외국선사들이 막대한 정부 지원을 받아 물량공세와 저가공세로 출혈경쟁에 나서면서 사(私)기업으로서 경쟁을 하는데 한계를 느꼈다"면서 "(그래서) 할 수 없이 자율협약을 요청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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