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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에 두번째 루나폰 가세…스마트폰 '10월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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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에 두번째 루나폰 가세…스마트폰 '10월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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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V20·아이폰7 격돌 격전장에 루나2·소니 등 중고가폰 총출동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10월 국내 스마트폰시장에 큰 장이 섰다. 출고가가 90만원대 전후로 형성된 삼성전자·LG전자·애플의 하반기 전략 프리미엄폰뿐만 아니라 소니·TG앤컴퍼니(루나)의 60만~70만원대의 중고가 스마트폰 신제품까지 총출동한다. 스마트폰 가격이 브랜드와 사양에 따라 나날이 세분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 폭 역시 커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달 초 프리미엄폰으로 재무장한 '루나2'를 출시한다. 출고가는 60만원대로 결정됐다.

루나는 지난해 '설현폰'으로 불리며 인기를 끈 출고가 44만9900원짜리 중저가폰이다. SK텔레콤과 TG앤컴퍼니가 기획하고 중국 폭스콘에서 생산했다. 이 제품은 국내시장에서만 2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SK텔레콤과 TG앤컴퍼니는 지난해 중저가 루나의 성공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루나2를 시도했다.


전략은 루나와 같다. 폭스콘에서 주문자생산(OEM)으로 제품을 만들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신뢰도는 SK텔레콤이 보장하는 방식이다. 루나2는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등의 스펙이 올 상반기 출시된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준하면서 지문인식 기능도 도입된다. 그러나 가격은 60만원대로 이들 대비 낮은 수준이다.


소니 역시 '엑스페리아 XZ'를 앞세워 스마트폰 10월 대전에 출사표를 던진다. 엑스페리아 XZ는 후면 2300만 화소, 전면 1300만 화소를 적용한 카메라 특화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레이저 오토포커스 기능을 갖췄고 4K 비디오가 지원된다. 1080×1920 해상도를 가진 5.2인치 디스플레이에는 고릴라글래스4가 적용됐다. 프리미엄 기능을 갖춘 엑스페리아 XZ는 5일 국내시장에 소개된 후 이달 중순 판매를 시작한다. 엑스페리아 XZ는 미국에서 699.99달러(약 77만3000원)이며 국내에서 역시 이와 유사한 가격으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 '아이폰7'도 이달 중순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된다. 이동통신사 출고가는 전작 '아이폰6s'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 저장용량이 16기가바이트(GB)에서 32GB로 늘어났으나 미국에서 전작과 이번 아이폰7의 가격 변화는 없었다. 따라서 아이폰7 기본형(32GB) 기준 지난해 아이폰6s(16GB)의 출고가 86만9000원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A10 퓨전칩으로 업그레이드돼 속도가 빨라졌고 아이폰7 플러스는 듀얼 카메라를 적용, 광학 2배 줌과 초점이 인물에게 향하는 심도 얕은 촬영 등도 가능해졌다. 기존의 3.5㎜ 이어폰 잭을 없앴고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은 별도 판매로 내놨다.


지난달 29일 출시된 LG전자 'V20'와 지난 1일 일반 판매를 재개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역시 지난 개천절 연휴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 기대치를 충족하는 성적을 올렸다. V20은 연휴 기간 동안에만 2만대 가량이 판매됐고, 갤럭시노트7은 판매 재개 첫 날 2만1000대를 비롯해 총 4만5000여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갤럭시노트7 폭발 사고로 9월 한 달 신작 특수를 보지 못한 이동통신사들은 10월 시장 정상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0월에는 갤럭시노트7, V20, 아이폰7에 각 사의 중고가, 중저가 모델까지 추가되면서 이동통신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가격대별 보다 세분화된 제품들이 진열장에 대거 등장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진 셈"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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