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9월 최우수선수(MVP) 후보 다섯 명을 4일 발표했다.
투수 더스틴 니퍼트, 마이클 보우덴(이상 두산 베어스), 류제국(LG 트윈스)과 타자 박민우(NC 다이노스), 최형우(삼성 라이온즈)다. 9월 MVP는 KBO 리그 출입기자단 투표를 통해 5일 선정한다. 수상자는 상금 200만원을 받는다.
보우덴은 9월 한 달 동안 다섯 경기에 선발로 나가 32이닝을 던지고 4승을 기록했다. 승리 부문에서 니퍼트, 류제국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평균자책점은 1.69, 탈삼진 서른네 개로 해당 부문 모두 2위를 했다.
니퍼트는 지난달 1일 잠실 kt 위즈전에서 9이닝을 2안타로 막고 개인통산 두 번째 완봉승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53으로 4위, 탈삼진은 스물여덟 개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류제국은 지난달 18일 잠실 삼성전에서 9이닝을 5안타 1볼넷으로 막아 개인통산 첫 번째 완봉승을 거뒀다. 9월 평균자책점은 1.99로 3위, 탈삼진은 스물일곱 개로 6위다.
타자 후보 중 박민우는 9월 총 스물네 경기에 나가 82타수 38안타 타율 0.463으로 타율과 안타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출루율도 0.551로 1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도루 네 개로 공동 4위, 장타율 0.585로 해당 부문 8위를 기록했다.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는 열세 차례다. 이 가운데 3안타를 기록한 경기가 여섯 번이다. 3일 현재 득점권 타율에서 0.447로 1위를 달린다.
최형우는 스물세 경기에서 85타수 37안타 타율 0.435를 기록했다. 홈런 여덟 개와 27타점을 곁들였다. 출루율은 0.524를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은 1위, 타율과 안타, 출루율은 2위다. 장타율도 0.788로 2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달 27일 마산 NC전에서 시즌 30홈런을 쳐 KBO 리그 역대 여섯 번째로 3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했다. 시즌 100타점까지 더하며 통산 네 번째 3년 연속 30홈런 100타점을 기록했다. 3일 현재 시즌 타율과 타점에서 단독선두를 달린다. 안타는 김태균(한화)과 공동 1위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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