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이천웅의 끝내기 홈런으로 3연승을 달렸다. 가을야구 경쟁도 훨씬 유리해졌다.
LG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이천웅이 연장 1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장원삼의 시속 137㎞짜리 직구를 때려 우중간 담장을 넘기고 경기를 끝냈다.
최근 3연승한 LG는 4위를 유지하면서 5위 KIA 타이거즈와의 격차를 2.5경기로 벌렸다.
LG는 삼성 선발 차우찬에 눌려 7회까지 득점하지 못하다가 8회 2점을 얻으며 동점을 만들었고, 이천웅의 한 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 두산 베어스는 원정에서 kt 위즈를 11-4로 꺾고 최근 6연승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는 '4'로 줄었다. 오재일과 오재원은 각각 2안타와 3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2위 NC 다이노스는 원정에서 연장 10회초 터진 조영훈의 결승 2루타로 SK 와이번스에 4-3으로 역전승,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6위 SK는 7연패에 빠졌다.
넥센 히어로즈-롯데 자이언츠(사직), KIA 타이거즈-한화 이글스(대전)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이 경기는 19일 오후 6시 30분부터 각각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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