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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지난 달 태풍 17호 '메기'등 대형 태풍이 일본을 휩쓸고 간 가운데, 4대 대형백화점 매출도 함께 줄었다고 산케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일본 최대 백화점인 미쓰코시 이세탄은 의류와 보석 등의 판매가 저조해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이 4.9% 감소했으며,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매출 역시 16.9% 줄었다.
다이마루·마쓰자카야 백화점을 운영하는 J. 프론트리테일링은 매출이 8.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본 오사카에 본사를 둔 다카시마야 백화점 역시 남성·여성의류, 아동복, 식료품 등의 매출이 둔화되며 매출이 4.3% 감소했다.
소고·세이부 백화점은 7개월만에 매출이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그 폭이 0.2%에 그치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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