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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18호 태풍 '차바'가 오키나와를 지나 규슈로 향하고 있다고 4일 일본 NNN TV가 보도했다. 오는 5일에는 일본 본토인 혼슈 부근으로 접근할 전망이다.
NNN TV는 현재 태풍 18호가 오키나와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늘 밤 규슈 서쪽으로 북상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동쪽으로 진로를 옮겨 혼슈까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18호는 4일 오전 6시 현재 중심기압은 915헥토파스칼, 중심 부근의 최대풍속은 55㎧, 최대 순간풍속은 75㎧에 달한다. 중심에서 반경 90㎞ 정도가 풍속 25㎧ 이상의 폭풍권역이다.
태풍이 쓸고 지나간 오키나와는 일단 한숨을 돌린 상태다. 일본 기상청도 이날 오전께 특별경보를 해제했다. 하지만 여전히 태풍의 영향력이 남아 있어 이날 밤까지 경계태세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기상청은 경고했다.
한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키나와 구메지마에서는 이날 오전 7시 현재 3660가구가 정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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