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청탁금지법 시행 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을 보완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
이날 유 부총리는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두타몰을 방문해 "할인품목과 세일폭, 경품행사도 깜짝 놀랄만한 수준"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번 행사가 265개 업체가 참여하는 등 단일행사로는 전례 없이 큰 규모"라며 "자동차 프로모션 판매도 반응이 좋을 경우 할인대수를 늘리는 방안도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할인행사 중인 상품을 직접 구매하면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두타 면세점과 동대문 관광 안내소를 방문, 최근 외국인 관광객 동향과 관광지·쇼핑상품에 대한 선호변화 등에 대한 현장 전문가 의견을 들었다.
유 부총리는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등을 맞이해 다음달 많은 외국인 관광객 방한이 예상된다"며 "입출국 절차와 공항 수속 대기시간 증가, 바가지 요금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관계기관에 특별관리를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또 유 부총리는 광장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이 코리아 세일 페스타 행사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부정청탁금지법 시행으로 농축수산물 등의 소비가 위축될 우려가 있는 만큼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정부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부터 다음달 9일까지 전국 백화점을 포함한 유통업체와 제조업체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특별할인이 진행되며, 다음달 1~31일에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쇼핑관광축제가 열린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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