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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성환 광주 동구청장 “모두가 축제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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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팝 페스티벌·야간 퍼레이드·도심캠핑 첫 선
전당 시너지효과 기대, 주민참여 프로그램 눈길


[인터뷰]김성환 광주 동구청장 “모두가 축제의 주인공” 김성환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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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추억의 충장축제’가 9월29일부터 10월3일까지 5일간 금남로, 충장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 ‘추억을 넘어 미래로’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올해는 특히 문화전당 개관 이후 처음 치러지는 축제여서 관광객들이 충장축제를 즐기며 문화전당을 자연스럽게 방문하는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도 올해 처음으로 송정역·터미널-비엔날레 정문-충장축제장(문화전당)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하며 충장축제와 연계한 문화전당 활성화를 응원한다.


처음으로 충장축제를 치르는 김성환 동구청장에게 올해 충장축제의 의미와 새로운 볼거리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 해를 더할수록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충장축제의 인기 비결은


충장축제의 인기비결은 관 주도가 아닌 지역주민들이 함께 준비하고 즐기는 참여형 축제라는 점이다.


충장로, 금남로, 예술의 거리에 설치한 소 무대에서는 지역의 170여개 공연 팀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인다.


국내 최대의 시가행진인 전국거리퍼레이드 경연대회는 각 동마다 구상한 콘셉트대로 주민들이 직접 구조물을 만들고 지역학생들과 소품을 준비해 퍼포먼스를 펼치며 참가자와 관람객이 하나가 된다.


그리고 대도심 한 가운데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5일 동안 다양한 문화예술축제의 향연을 펼치는 축제는 전국에서 충장축제가 유일하다.


충장축제가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것도 이렇듯 민관이 함께 준비하는 참여형 축제라는 점과 충장축제만이 가지고 있는 양질의 공연콘텐츠가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 문화전당 개관 이후 처음 치러지는 축제라 더 많은 준비가 있었다는데

지난해 광주는 KTX 호남선 개통,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충장축제도 이러한 변화 속에 지난해 아시안팝 페스티벌과 아시안 청년들의 문화 거점소인 아시안데이를 처음 시도해 큰 반향을 얻었다.


올해는 이 두 프로그램을 월드팝 페스티벌과 월드데이로 확대발전시킨다.


지난 5월부터 참가자를 모집한 월드팝 페스티벌은 13개국 15개 팀이 각 나라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룬다.


또 신서석로 일원에 마련된 월드데이 부스에서는 세계의 민속과 생활모습, 음악, 전통음식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더불어 충장축제를 중심으로 대인예술야시장, 도내기청춘문화축제 등 지역의 문화행사도 풍성하게 열려 관람객들이 동구 전역에서 축제의 열기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 화려한 축제 개막식, 올해는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


국내 뮤지컬 성공신화를 써온 박명성 감독이 2014년부터 올해까지 충장축제 총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개막식은 축제 주제인 ‘추억을 넘어 미래로’라는 콘셉트에 부합되게 무등산을 모티브로 이동식 무대를 꾸민다.


최소리와 진도북패의 공연으로 힘찬 오프닝무대를 열고 예술과 스턴트를 접목시킨 아트액션 퍼포먼스, 트로트와 아이돌그룹이 콜라보 공연을 펼치는 등 지난해보다 화려한 볼거리로 관람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 ‘추억의 테마거리’ 또한 충장축제만의 볼거리 중 하나다. 올해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충장로5가 광주극장 옆 골목에 조성되는 ‘추억의 테마거리’는 충장축제의 대표 볼거리다.


올해는 테마거리 입구를 낡은 TV 콘셉트로 장식했다.


입구를 지나 TV속으로 들어가면 추억이 된 인생의 장면들이 재현된다는 의미다.


7·80년대 거리 모습을 재현한 추억의 테마거리는 관람은 물론 굴렁쇠 굴리기, 비석치기 등 옛날놀이와 튀밥, 엿, 풀빵 등 추억의 먹거리도 맛볼 수 있다.


올해는 테마거리 안에 천막극장을 만들어 추억의 영화를 상영한다. 또 벽화 공간을 조성해 관람객들이 구경하면서 사진도 찍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벽화는 축제가 종료된 후에도 존치시켜 관광명소로 꾸밀 계획이다.


▲ 예년과 달라진 프로그램은

올해 처음으로 야간 퍼레이드가 선보인다. 10월 2일 오후 7시로 예정돼 있는 야간 퍼레이드는 LED와 대형 애드벌룬으로 꾸며 충장축제의 이색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장동로터리 인근 문화전당 복합전시관 광장에서는 40동 규모의 캠핑장을 조성해 도심 속에서 가을 낭만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신서석로 일원에 마련된 플리마켓에서는 광주지역 청년들이 직접 만든 상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고 금남로 도로에서는 매일 공예체험, 추억놀이 체험 등 20여개의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돼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 것이다.


▲ 올해는 지역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를 지향한다고 했는데 어떤 프로그램이 있는지


충장축제가 13회째를 이어오기까지 지역주민의 참여와 성원이 가장 큰 힘이 됐다.


하지만 정작 주민들을 주인공으로 대접하는 프로그램이 적어 아쉬웠다.


이에 주민들의 박탈감 해소를 위해 지난 8월 전국창작예술경연대회 예선전을 산수문화마당에서 개최해 주민들의 열띤 반응을 이끌어냈다.


예술의 거리 무대에서는 주민들이 끼와 재능을 발산할 수 있는 ‘우리 동네스타를 찾아라’ 코너가 운영된다.


각 동의 대표음식점들이 참여하는 먹거리 부스도 주민들의 참여를 자연스럽게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 매년 주차와 노점상 문제 등 불편사항이 지적되고 있는데 대책은


불편사항 개선을 위해서도 여러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바가지 음식 값 등 무분별한 노점상 음식부스를 줄이기 위해 불법노점상에 대해서는 설치장소를 원천차단하고 있다.


부족한 주차장은 중앙초등학교의 협조를 얻어 운동장을 개방하기로 했고, 찾기 어려웠던 화장실은 배치도를 곳곳에 둬 안내할 것이다.


3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퍼레이드를 어르신들이 편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올해 시범적으로 200석 규모의 경로석을 설치했다.


▲ 마지막으로 한마디 한다면


600여 공직자와 10만 동구민이 한 마음 한 뜻이 돼 지난 1년간 열심히 준비했다.


충장축제는 광주의 문화예술역량이 총동원되는 자랑스러운 지역의 문화자원이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꿈꾸는 광주시민 모두가 주인공이라는 자세로 함께 참여해 문화로 소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름다운 가을 황금연휴를 맞아 충장축제에서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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