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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한국관광공사, 숙박시설 인증사업 관리 부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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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한국관광공사의 우수 숙박시설 인증사업이 엉터리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증기준에 미달하는 숙박시설이 우수 숙박시설로 인정되었으며, 인증기준을 한참 충족하지 못하는 기관에 대해서도 인증취소를 하지 않은 채 그대로 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이 27일 공개한 한국관광공사 기관운영감사 공개문에 따르면 고객공간 개방요건 등 인증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24개 시설이 우수 숙박시설로 인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굿스테이사업의 경우 '관광객을 맞이하는 접객공간이 개방형 구조'에 한해 인정기준을 부여하는데 한국관광공사는 현장 사진만 확인해도 기준을 충족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숙박위원회 심의 결과를 그대로 인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후관리 역시 부실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외부업체를 통해 '2015년 한옥스테이 서비스 모니터링 용역'분석을 통해 모니터링 대상 369개 가운데 50%인 184개 숙박시설이 인증기준점수를 미달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도 특별심사를 실시하여 인증을 취소하는 등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모니터링 결과만 통보하고 종결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한국관광공사 사장에게 주의촉구, 제도개선 등 모두 11건의 감사결과를 시행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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