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황준호 특파원] "잘못됐다(wrong!)"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표는 26일(현지시간) 열린 첫번째 미 대선 TV에서 경쟁자인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의 발언 중 끼어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는 이 외에도 토론 중 수십차례 클린턴의 발언에 끼어들었다.
그의 발언은 "WRONG" 외에도 "아니다(NOT)" 등 다양한 단어를 통해 클린턴의 발언을 방해했다.
예를 들어 클린턴이 "트럼프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대해 '나는 주택시장이 무너지기를 희망했다. 집을 사고 돈을 벌기 위해서다.'라고 언급했다"며 "실제로 그렇게 됐다"고 말하자, 트럼프는 클린턴의 발언 기회임에도 "그걸 비즈니스라고 부른다"라고 끼어들었다.
반면 클린턴은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 끼어들지 않고 그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자신의 발언을 기다렸다.
클린턴은 트럼프가 "나는 그렇게 발언하지 않았다(I do not say)"고 끼어들거나, 잘못된 통계에 대해 말하는 것으로 판단되면 "팩트 체크(FACK CHECK)"를 외치며 방어했다.
뉴욕 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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