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6일 'LH 소셜벤처 창업지원 사업'에 참가할 예비창업자 15팀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창업아이템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금이나 전문지식이 부족해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LH가 이 사업에서 선발한 'VELE'는 자전거 폐타이어 튜브를 재활용한 가방을 제작·판매한 수익금으로 저소득층 어린이에게 자전거를 선물하는 소셜벤처는 현재 시제품에 대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선정된 팀은 LH로부터 체계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창업 시작단계인 1년차에 1000만원, 본격적인 사업체로서의 기틀을 다지는 2년차에 3000만원의 창업자금이 단계별로 지원된다. 워크숍, 컨설팅, 멘토링 등 전문 인큐베이팅 서비스도 연중 제공된다.
올해는 LH 창업센터에 창업공간도 제공한다. 선발된 팀들은 내년 말까지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시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이후 시제품 사업성 등에 대한 심사에 합격하면 2단계 3000만원의 추가 자금을 지원받아 협동조합 형태의 법인격을 설립하게 된다.
LH 관계자는 "올해는 청년 소셜벤처분야 외에도 도시재생지역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분야, 지역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지역상생분야의 창업팀도 공모해 소셜벤처 창업이 가져오는 사회적 혜택이 다양한 분야로 전파되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셜벤처 창업을 통해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대학생의 취업난 해소 뿐 아니라 창업에 성공한 소셜벤처의 기업활동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효과까지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류신청기간은 10월14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LH 소셜벤처 홈페이지(http://lhsv.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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