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복면가왕' 발라드 왕자 허각이 오랜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도전자 '정의의 로빈훗'에 맞선 가왕 '신명난다 에헤라디오'의 방어전이 펼쳐졌다.
'에헤라디오'는 빛과 소금의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를 선곡해 절절한 감성을 전했다. 시원한 고음을 뽑아내면서도 깊은 여운을 전해 청중들의 마음을 훔쳤다.
결국 '에헤라디오'는 56대 43으로 '로빈훗'을 꺾고 4연승에 성공했다.
'에헤라디오'는 "오늘 질 줄 알았다"며 "다음 주에 더 멋지게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면을 벗은 '로빈훗'의 정체는 가수 허각으로 밝혀졌다.
허각은 "떨어져서 다행"이라며 땀으로 찌든 자신의 의상에 혀를 내둘렀다.
최근 심각한 슬럼프로 9개월간 활동을 중단한 허각은 "지난 6년 동안 결혼도 하고 육아도 하는데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어 쉬고 싶었다"며 "쉬다 보니까 정체성 혼란을 겪어서 나오게 됐다"고 고백했다.
한편 '에헤라디오'의 정체에는 가수 정동하가 유력시된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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