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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밀크뮤직' 미국 서비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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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질랜드 이어 미국도 종료…한국·중국·말레이시아만 유지
미국 밀크뮤직 서비스는 '슬래커 라디오'로 서비스 이관


삼성 '밀크뮤직' 미국 서비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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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삼성전자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밀크뮤직'의 미국 서비스가 지난 22일자로 종료됐다.


23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밀크뮤직이 22일부터 미국 서비스를 철수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서비스 종료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밀크뮤직은 스포티파이, 판도라 등에 밀려 아시아 외 지역에서는 결국 종료 수순을 밟게 됐다.


밀크뮤직은 2014년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갤럭시 이용자들을 위해 선보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다. 애플의 아이튠즈 등과 경쟁하기 위해 미국, 한국, 호주, 중국, 뉴질랜드, 말레이시아에 출시했고 누적 다운로드 3000만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밀크 비디오는 지난 7월 종료됐고, 밀크뮤직은 지난 4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서비스를 접었다. 미국에서도 지난 7월 밀크 컨텐츠전략을 총괄한 존 플레젠트 수석 부사장이 퇴사하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파트너 사인 슬래커 라디오로 밀크뮤직 미국 서비스를 이관할 계획이다. 슬래커 라디오는 유료 서비스지만 삼성은 밀크뮤직 이용자에게 '슬래커 플러스'를 14일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14일이 지나면 슬래커 라디오를 이용하기 위해 월 3.99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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