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드림 지원하는 스마트폰·헤드셋, 올 연말 출시 전망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구글의 모바일 VR(가상현실) 플랫폼 데이드림이 조금씩 윤곽을 나타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구글은 개발자용 VR SDK 1.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데이드림 VR SDK는 구글의 데이드림 개발자 웹사이트에 업데이트 됐다.
구글은 지난 5월 열린 개발자회의 I/O에서 데이드림 플랫폼 출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데이드림은 모바일용 VR 플랫폼으로, 데이드림을 지원하는 폰과 헤드셋을 연동시켜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이 SDK는 이전에 카드보드용 SDK였지만 구글이 데이드림을 지원하는 SDK로 업데이트 했다. 데이드림 SDK는 유니티와 언리얼게임의 엔진과 통합하는 것도 지원한다.
구글은 제조사들과 협력해 VR 헤드셋과 리모콘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데이드림을 지원하는 첫번째 스마트폰과 헤드셋은 올 가을까지는 시장에 출시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하드웨어 출시에 앞서 데이드림을 지원하는 앱 생태계를 늘리고 있다. 넷플릭스, 훌루, HBO, 아이맥스, MLB, NBA, CNN, 뉴욕타임즈, 월스트리트저널과 EA, 유비소프트 등 수많은 게임 개발사·콘텐츠 제작사들이 데이드림용 앱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구글은 이날 데이드림 액세스 프로그램(DAP)도 함께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개발자들의 앱이 구글플레이에 노출되는 것을 돕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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