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두산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는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것에 대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두산은 2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9-2로 완승을 거두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니퍼트는 '판타스틱4'로 불리며 두산 우승의 원동력이 된 선발 4인방을 이끌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KBO리그 6년차인 그는 올해 21승을 기록 중이다. 개인적으로 KBO리그 역대 최고 시즌을 만들어내며 시즌 MVP를 노리고 있는 상태.
니퍼트는 확실히 준비해서 한국시리즈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우승 소감은
"팀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데 너무 행복하다. 앞으로 한국시리즈도 남아있기 때문에 확실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 김태형 감독이 추가 등판 여부를 상의해서 결정하겠다고 했는데
"감독님이 그렇게 말씀하신거 처음 들었다. 감독님의 결정을 존중하고 따를 것이다. 코칭스태프가 알아서 잘 판단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승수에 대한 욕심은 없다."
- 올해 어떤 점이 더 좋아졌나
"아프지 않은게 제일 컸다. 만약 아팠다면 21승 못 했을 것이다."
- 아프지 않기 위해 구체적으로 신경쓴 부분은
"한국에서 여섯 시즌 동안 했던 루틴을 그대로 했다. 특별한 것은 없었다."
- 앞으로 컨디션 조절은
"코칭스태프가 어떻게 컨디션을 조절해줄 것인지 알아서 해줄 것이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쉬는 부분도 좋은 작용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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