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복면가왕'에 리아가 출연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18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1라운드 세 번째 대결에서는 '나를 잊지 말아요 물망초'와 '꿀따리샤바라'가 맞붙었다.
두 사람은 에일리의 '노래가 늘었어'를 선곡해 팽팽한 가창력 대결을 벌였다. '물망초'는 곧고 깨끗한 미성으로 고음을 뽐냈으며 '꿀따리'는 개성있는 보이스와 파워풀한 성량으로 눈길을 끌었다.
조장혁은 '물망초'에 대해 "두성, 흉성 모두를 편안하게 사용하신다. 훌륭한 보컬리스트 같다"고 칭찬했고 김현철은 "음정이 두분 다 너무 좋았다. '꿀따리'는 리아나 체리필터 조유진 같이 노래를 눌러 부르시는 분이다"고 평했다.
판정 결과 '물망초'가 56대 43으로 승리했다.
김현정의 '그녀와의 이별'을 록스타일로 편곡해 무대에 오른 '꿀따리'의 정체는 데뷔 25년차 가수 리아였다.
리아는 "사실 제가 그렇게 어렵고 센언니가 아니다. 센 언니 이미지를 벗고 싶었다. 밥도 잘하고 애교도 많다"며 깜찍한 표정을 지은 뒤 "이미지라는 게 한 번 각인되면 바꾸기가 참 어렵다. 이미지 때문에 도전하지 못한 분야가 많았다. 이번 '복면가왕' 출연을 계기로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물망초'의 정체로는 가수 벤, 엔씨아, 아이오아이 김세정, 배우 서현진 등이 거론되고 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