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고속도로 일부구간 시속 10㎞ 이하…추석 귀향길 '거북이 걸음'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추석연휴 첫날 전국 고속도로는 차량 행렬이 꼬리의 꼬리를 물며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오전 10시 30분 현재 서울 요금소 기준으로 부산까지는 7시 26분, 대구까지는 6시간 46분, 대전까지 5시간 27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동탄분기점→오산나들목, 안성나들목→북천안나들목, 망향휴게소→천안나들목 등 총 90.7㎞ 구간에서차량 정체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비봉나들목→행담도휴게소, 동서천분기점→군산나들목, 서김제나들목→부안나들목 등 총 74.6㎞ 구간에서 시속 10㎞대로 차량이 정체됐다. 중부고속도로 마장분기점→남이천나들목, 광주나들목→곤지암나들목 등 총 50.0㎞ 구간에서도 시속 10㎞ 속도도 내지 못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는 괴산나들목→괴산휴게소, 문경새재나들목→문경휴게소 , 낙동분기점→상주터널북단까지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정체가 오늘 정오께 절정에 이르렀다가 오후 7∼8시께 완전히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