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600억 순매수…코미팜은 11% 급락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코스닥 지수가 6거래일만에 상승마감하며 이틀만에 660선을 회복했다. 미국 금리인상 우려가 완화돼 투자심리가 회복된 가운데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23포인트(1.11%) 오른 660.14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60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374억원, 166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의 순매수는 4거래일째 이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주가는 엇갈렸다. 셀트리온(1.12%), 카카오(0.75%), CJ E&M(0.76%), 바이로메드(2.17%) 등은 상승마감한 반면 메디톡스(-1.56%), 코미팜(-11.83%), 로엔(-0.42%), 컴투스(-3.03%) 등은 하락했다.
항암진통제 판매허가 소식에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던 코미팜은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시가총액 3위에서 5위로 다시 밀려났다. 컴투스는 게임주에 대한 증권사 호평에도 불구하고 3거래일째 하락, 주당 10만2000원선까지 밀렸다. 알파홀딩스는 미국 항암치료제 개발업체 지분 취득 소식을 전했으나 호재성 뉴스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14% 이상 급락했다.
SK머티리얼즈는 특수가스 시설 증설 소식에 4% 이상 올랐다. SK머티리얼즈는 전일 특수가스(WF6) 시설 증설을 위해 455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CS증권과 메릴린치증권도 매수거래원 상위에 주식을 사들였다. 아울러 반기문 테마주 파인디앤씨는 이틀째 상한가로 장을 마감,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2배가까이 주가가 뛰었다. 삼지전자, 금강철강, 엠씨넥스, 바른손 등도 20%이상 급등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운송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운송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5.03% 오른 6328.41로 장을 마쳤다. 금속(2.25%), 반도체(2.22%), IT부품(2.14%), IT하드웨어(2.06%) 등이 뒤를 이었다. 하락업종은 출판매체복제(-0.28%), 제약(-0.17%) 등 2개업종에 불과했다.
한편 이날 상승종목수는 868개, 하락종목은 220개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은 1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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