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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아시아나항공, 유증 발표 악재됐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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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아시아나항공이 유상증자 발표 이후 급락하고 있다.


12일 오전 아시아나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7.98% 하락한 4785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도 상위 창구에는 키움, 하나금융, 유안타 등이 올라와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예정 신주 발행 규모는 3324만주로 이는 기존 발행 주식 수의 17%이며 예정 발행가액 5000원 (9일 종가 대비 4% 할인) 기준 1662억 규모다. 확정발행가액은 9월 28일 기준가액에서 20% 할인된 선에서 결정될 예정이며 조달 자금 규모는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증권가는 아시아나항공의 유상증자 소식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로 인해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 압박이 당초 생각했던 것 보다 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재부각 되었다"며 "아직 발행 규모와 발행 가액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삼성증권은 아시아나항공의 목표주가를 기존 7400원에서 53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HOLD'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또 "우선 동사는 상반기 금호터미널과 금호아시아나플라자 사이공 (KAPS) 지분 매각을 통해 약 4000억 가량을 조달에 성공, 2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이 683%까지 개선했다"며 "경쟁사 대비 재무 건전성이 한층 강화된 시점에서 일정부분 주주가치 훼손을 감내하면서까지 유상증자를 발표한 점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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