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미국 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김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유엔 안보리 대응을 포함해 모든 조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NHK가 11일 보도했다.
성김 특별대표는 전날 오후 나리타(成田)공항에 도착해 "일본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은 대북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할 큰 책임이 있다"며 "중국이 그 책임과 의무를 다해주기 바란다"고 NHK에 전했다.
성김 특별대표는 이날 일본 6자회담 수석대표인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을 만나며, 오는 12∼13일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는 오는 13일 회동할 예정이다.
이처럼 성김 특별대표의 연쇄 방문으로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하는 한·미·일 3각 공조 체재가 어떤 외교적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