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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김, 2017년산 양식 준비‘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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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김, 2017년산 양식 준비‘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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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초까지 불법 양식시설물 일제 정비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은 2017년산 김 양식 채묘 시기가 시작됨에 따라 어장구역 이탈 등 불법 양식 시설물에 대해 일제 어장정비를 실시할 예정이다.


군은 면허어장 외 어장을 이탈하거나 과점한 김 양식 시설물에 대해 오는 9월 19일 ~ 10월 7일까지 어업지도선과 양식장 어장관리선 등을 동원해 강제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는 18일까지 자진 철거 기간으로, 군은 어촌계 마을방송 등을 통해 불법 김 양식 시설을 어업인들이 스스로 철거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해남군의 2017년산 김 양식시설은 8,241㏊ 10만 8,044책이 시설될 계획으로, 군은 기간내 어장 정비를 완료해 차질없는 김 양식에 돌입할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수온이 1.7 ~ 1.8℃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어 양식초기 성장부진 및 갯병의 발생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김 양식 채묘를 9월 26일 이후에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한편 해남군의 2016년산 물김 생산량은 8만 1,059톤으로 805억원의 역대최고 물김 위판액을 기록했으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100여개의 마른김 가공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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