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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하일성 전 야구해설위원의 장지가 서울 국립현충원으로 결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사망한 하 전 해설위원은 월남전 참전 국가유공자로 서울 추모공원 국립 서울현충원 내 서울충혼당으로 장지가 정해졌다고 밝혔다.
생전 하 전 위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월남전 참전 배경에 대해 전한 바 있다.
그는 “군인이셨던 아버지가 일부러 보내셨다. 극한 상황에서 전쟁을 겪으며 느끼라고 권하셨다”며 “환송식에서 제가 기차 끝에서 두 번째 칸에 앉아 있었는데, 환송 단장이 아버지인지도 몰랐다. 경례를 하고 보니 아버지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월남에서 1년을 살면서 ‘이렇게 인생을 살아서는 안 되겠구나’하는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하 전 위원은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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