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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속 위치 정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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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사진 지도에 띄워주는 '포토맵' 삭제
이용자 적고 개인정보 유출 위험 있어

인스타그램 속 위치 정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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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인스타그램에서 올린 사진들이 어디서 찍었는지 한 눈에 보여주던 포토맵 기능이 사라진다. 이용자가 적을 뿐더러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도 있기 때문이다.

6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엔가젯은 사진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의 게시물에 담긴 모든 위치 정보가 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인스타그램은 계정 화면에서 지도 아이콘으로 표현된 '포토맵' 메뉴를 통해 사진들이 촬영된 장소를 지도상에서 나열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인스타그램은 이 같은 포토냅 메뉴를 완전히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타인 계정의 포토맵 메뉴에는 들어갈 수 없으며, 오직 자신의 계정에서만 포토맵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상태다. 인스타그램은 이를 확대해 전면적으로 포토맵 메뉴를 삭제한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개별 사진 포스팅에 위치를 기록하는 기능은 삭제되지 않을 예정이다.


인스타그램은 이 같은 결정에 대해 "포토맵을 이용하는 이가 적기 때문"이라며 "이용자들에게 필요한 다른 기능에 더욱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기반 SNS인 스냅챗이 가파르게 추격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도 데이터는 인스타그램에게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했던 포스퀘어(Foursquare)들이 인기에서 멀어진 것도 이같은 판단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스타그램의 이 같은 행보가 지나친 개인 정보 유출을 막으려는 움직임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최근 인스타그램은 '청정 인스타그램'을 표방하며 "개인정보 보호와 아동의 안전 등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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