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KT는 추석 연휴 기간 안정적인 유무선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소통 대책을 마련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KT는 12일부터 18일까지 하루 평균 3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지역상황실과 연계한 네트워크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실시간 상황공유 및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긴급복구 체계를 유지한다.
KT는 귀성·귀경 차량으로 정체가 예상되는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터미널과 역사, 백화점 및 쇼핑몰 등 총 494개 지역을 트래픽 집중관리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동기지국을 비롯한 36식의 기지국 자원을 증설해 동시접속 가능한 이용자수를 기존 대비 2배 가량 증가시켰다.
연휴 기간을 이용해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인천국제공항을 포함해 전국의 공항 10곳의 무선 네트워크 품질 점검을 완료했다.
또한 ‘KT 내비(옛 올레 아이나비)’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환경설정 기능을 추가하고 검색결과, 경로선택, 주행화면 등 UI개선작업을 지난 8월 31일 완료(iOS는 금주 내 적용)했다. 트래픽 폭증, 서버 과부화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한 24시간 비상근무체계도 본격적인 귀경이 시작되는 9일부터 가동한다.
‘KT 내비’의 트래픽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 KT내비 사용량(DAU, Daily Active User)은 평소 대비 평균 약 30%(15년 추석기준) 증가되며 최대 60만명이 앱에 동시접속 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KT는 인터넷 접속 증가를 대비하여 대형 포털 및 주요 웹사이트의 접속시험을 실시하고, 방송사의 TV 중계회선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는 등 유선 네트워크에 대한 감시도 강화한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을 악용한 택배 사칭 스미싱 문자를 실시간으로 차단하고DDoS공격과 해킹 등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응할 계획이다.
최한규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상무)은 "네트워크 품질 점검과 함께 실시간 상황관리를 강화하여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고객들이 유무선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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