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김근철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의 고용지표로 인해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진 것에 영향을 받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중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08.75포인트(0.59%) 오른 1만8528.05를 기록 중이다.
S&P 500자수는 13.05포인트(0.60%) 오른 2183.91을 나타내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31.67포인트(0.61%) 상승한 5258.88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 전 발표된 8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는 예상을 하회했다. 이에따라 시장 관계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금리 인상에 나서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8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15만1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름버그 통신의 전문가 예상치 18만개 증가에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6월과 7월에는 각각 27만1000개, 27만5000개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다. 8월 여름 휴가 등으로 일자리 증가가 둔화되는 점을 감안해도 기대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8월 실업률은 4.9%로 집계됐다. 블룸버그의 전문가 예상치는 4.8%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전일 24%에서 21% 하락한 것으로 반영됐다. 반면 12월 인상 가능성은 전날 42.1%에서 43.6%로 올랐다.
뉴욕 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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