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현대상선 경영진추천위원회'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 단독후보로 추천…현대상선 5일 이사회 안건 부의 예정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사진)이 현대상선 최고경영자로 내정됐다.
2일 현대상선의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의 '현대상선 경영진추천위원회'는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을 현대상선 CEO 최종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경추위는 지난달 30일 3명의 최종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고 1일 서면결의서를 집계한 결과 유창근 사장이 단독 CEO 후보로 선정됐다. 이에따라 현대상선은 5일 이사회를 열어 '9월20일 임시 주주총회에 추천할 신임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부의할 예정이다.
신임 유창선 CEO 후보자는 현대상선의 경영공백 최소화를 위해 다음주부터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현대상선 CEO 선임 과정은 후보자 추천 기관과 평판조회 기관을 이원화해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고 말했다. 경추위는 1차적으로 글로벌 헤드헌팅사를 선임해 다수의 후보자를 추천 받았다. 이후 평판조회 기관의 평판조회를 거친 3명의 최종 후보자를 경영진추천위원회에 부의했다.
산은 관계자는 "유창근 신임 CEO 후보는 해운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컨테이너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현재 재직중인 인천항만공사에서도 물동량 증대 노력을 통한 실적 개선 등의 성과가 있었던 점을 감안했다. 현대상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경영정상화 추진에 상당한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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