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일 "유성엽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의 사과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 저희 당으로서 단호한 대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정기국회 개회식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환노위, 교문위에서 야당의 일방적 강행 처리는 국회법 정신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야 합의를 깨고 국회법을 송두리째 무시한 일탈 횡포를 더 이상 되풀이해선 안 될 것"이라며 "야당이 수적 우위에 있다고 상임위원장이 직권상정으로 여야 합의 없이 강행·날치기 처리하는 일이 되풀이 한다면 부메랑이 되어서 내년 12월에 고스란히 되돌아 올 것을 야당에 경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원내대표는 "11조원 규모의 추경 처리하는데 참으로 애를 먹었다. 400조원 규모 본예산은 오죽하겠나"라며 "12월 2일까지 본예산이 정상적으로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동개혁 관련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규제개혁특별법, 규제프리존특별법 등 경제활성화법안과 사이버테러방지법 처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여소야대의 상황 속에서 야당의 거리낌 없는 일탈 횡포에 대해 맞서는 일은 천막당사 정신으로 되돌아가는 길 뿐"이라며 "절대 결속, 절대 단결하는 게 유일한 대처다. 나를 위한 게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정기국회가 되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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