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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캐나다도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가입키로 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미 국가 중에서는 처음이다.
빌 모르노 캐나다 재무장관은 이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방중을 계기로 AIIB에 가입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캐나다의 AIIB 가입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세계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캐나다의 국익에도 부합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캐나다는 미국의 전통적인 우방국가 중 하나로, AIIB 출범 당시에는 미국의 입장을 고려해 가입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AIIB의 신규 멤버는 매년 발표되는 만큼, 캐나다의 가입 허가는 빨라도 내년에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입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국가는 필리핀, 브라질, 이란, 남아프리카 등 20~30여개국에 달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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