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2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에 따른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0% 떨어진 4424.25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1% 내려간 1만544.44를 기록했다. 범 유럽 지수인 Stoxx50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33% 하락한 3000.50으로 거래를 끝냈다. 영국 런던 증시는 이날 휴장했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지난 26일 잭슨홀 포럼에서 "최근 몇 달간 금리 인상을 위한 여건이 강화됐다"고 밝혀 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에 대한 충격으로 1% 하락 출발하는 등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미국의 금리 인상 움직임이 미국 경제가 호전되고 있다는 뜻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하락 폭을 줄였다.
유럽증시의 약세는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달러화 강세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알스톰은 미국 철도회사인 암트랙과 18억유로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2.9% 올랐다. 스위스 제약사 로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 지카바이러스 테스트 사용 허가를 받았다고 밝히면서 0.5% 상승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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