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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윤의 알뜰장보기]추석 물가 쇼크 본격화…시금치, 일주일만에 7000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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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 시금치 값, 3주째 오름세 유지
배추도 전주대비 29% 오른 5252원에 거래


다다기오이ㆍ풋고추값, 출하량 감소로 오름세 전망

[조호윤의 알뜰장보기]추석 물가 쇼크 본격화…시금치, 일주일만에 7000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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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추석 물가 쇼크가 현실화되고 있다. 추석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채소, 과일, 생선, 정육 등 주요 먹을거리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밥상물가 상승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추석 제수음식 장만에 주부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8월 넷째주(8월22일~25일) 주요 농수축산물 중 전주대비 가장 큰 가격 오름세를 보인 것은 시금치와 배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지난 25일까지 거래된 시금치(1kg) 가격은 1만7302원으로 일주일새 7000원이 올랐다. 시금치의 가격 오름세는 3주째 계속되고 있다. 배추(1포기)도 전주대비 29.9% 오른 5752원에 거래됐다.

시금치 값이 오른 이유로는 부진한 생육환경으로 인해 출하량이 많지 않은데다 학교 개학에 따라 급식업체 수요는 많아진 영향이다. 배추의 경우, 고랭지 재배면적이 감소한 가운데 폭염 등으로 인해 생육도 부진해 출하량이 감소해 가격이 크게 오르게 됐다.


반면 같은 기간 복숭아(10개)와 배(10개)의 가격은 내렸다. 복숭아(10개)는 전주대비 2.6% 하락한 1만5344원, 배(10개)는 5.3% 내린 2만9756원에 거래됐다. 복숭아는 성출하기를 맞아 각 지역별로 다양한 품종(황도ㆍ선프레)들이 출하돼 물량이 증가하게 되면서, 배는 저장배(신고)와 더불어 금년산 햇배(원황)가 출하되면서 물량이 증가해 가격이 내렸다.


8월 마지막주(8월29일~9월1일)에는 다다기오이(10개)와 풋고추(100g)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aT는 다다기오이의 경우 출하지역이 충청에서 강원지방으로 교체되면서 공급량은 감소한 반면, 무더위로 냉국 수요는 많아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풋고추의 경우 주산지인 강원(홍천ㆍ횡성) 지방 정식면적이 감소한 가운데 고온으로 작황도 부진해 생산량이 3% 감소, 가격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같은기간 고구마(1kg)·캠벨포도(1kg)·명태(1마리) 값은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고구마와 캠벨포도는 공급량이 증가한 이유에서다. 명태 물가안정을 위해 정부비축물량이 집중 공급되면서 공급량이 늘어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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