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 홈인테리어 전문 '홈데이' 론칭

홈데이 목동점에서 리폼파트너가 제품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유진기업이 일본 유명 리폼 기업인 '홈테크'와 제휴를 통해 경영기술과 노하우가 접목된 홈 인테리어 토털 매장을 선보인다. 다음달 1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 홈 인테리어ㆍ리모델링 브랜드인 '홈데이' 첫 매장을 열고 선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레미콘 사업을 중심으로 한 기초건자재 B2B 기업에서 종합건자재 유통기업으로 영역을 넓혀나가는데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홈데이 1호점은 연면적 1139㎡에 지상 3층 규모로 국내외 인테리어 브랜드 80여종을 전시ㆍ판매한다. 고객들이 다양한 제품들을 편리하게 비교하고 원하는 제품을 폭넓게 선택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기존의 대형 인테리어 브랜드 매장들이 자사의 제품 위주로 전시하고 판매하던 것과 차별화됐다. 최대 2년간 무상 애프터서비스 책임관리 제도를 도입해 고객 서비스 품질도 높였다.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분석해 집과 가족 구성원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이 반영된 여섯 가지 '스타일 패키지 룸'을 실제 거주공간 형태로 전시했다. '싱글즈', '킨포크', '저스트매리드', '그린네스트', '팬트하우스', '베이직디자인'으로 구성했다.

매장에는 스타일 패키지 룸 외에도 자녀방, 주방, 욕실, 수납 공간, 자투리 공간을 효율적이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알파룸까지 마련했다. 눈으로 비교하며 체험할 수 있다. 또 타일, 마루, 도어, 창호, 샷시 등 각종 건축자재와 조명, 블라인드, 주방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전시해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게 했다.

홈데이 목동점

특히 전체 브랜드 가운데 80% 이상을 중소기업 브랜드로 입점시켰다. 향후 중소기업 제품들을 더욱 늘려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브랜드 업체와 상생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유진기업은 홈데이 론칭에 앞서 2013년부터 홈 임프루브먼트의 B2B 사업인 건자재 유통사업에 진출했다. 철근, 석고보드, 위생도기, 타일 등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홈 임프루브먼트란 집을 단장하고 개선하는 등 생활하는 공간의 환경을 개선시키는 일들을 총칭해 일컫는 말이다.

홈데이 권용대 이사는 "홈데이는 고객의 다양한 인테리어 니즈를 충족하고, 기존 홈 인테리어 회사와의 차별화를 위해 보다 폭넓은 패키지 상품을 출시할 것이다"면서, "이번 1호 점을 시작으로 주요 인테리어 수요 거점지역에 시장반응에 따라 진화된 매장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