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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외국인타자 닉 에반스가 한 경기 2홈런을 때렸다.
에반스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나섰다. 그는 4-4로 맞선 6회말 무사 주자 1루에 놓인 상황에서 좌익수 뒤쪽으로 넘기는 투런 홈런(비거리 115M-시즌 21호)을 쳤다. 상대 선발투수 이태양의 4구째 직구(137㎞)를 노렸다. 이태양은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앞서 1회말 에반스는 전 구단을 상대로 홈런(팀 시즌 3호-리그 11호)을 기록했다. 1-2로 지고 있던 1회말 주자 2, 3루 기회에서 상대 선발투수 이태양의 5구째를 노려 우익수 뒤쪽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짜리 홈런을 날렸다. 지난 13일 1군 엔트리 말소 이후 1군 무대 첫 타석부터 때린 축포였다.
에반스 홈런에 힘입은 두산은 다시 6회말 6-4로 앞서고 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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