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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 죽산관광단지·시흥 관상어테마파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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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 죽산관광단지·시흥 관상어테마파크' 추진 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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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안산·시흥)=이영규 기자] 경기도 안성 죽산에 6800억원이 투입돼 콘도, 골프장, 워터파크 등이 들어서는 복합관광단지가 조성된다. 또 시흥에 전국 최초로 705억원이 투입돼 관상어 테마파크가 만들어진다.

경기도는 안성시가 신청한 '안성 죽산 관광단지' 지정 안건이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의결됐다고 30일 밝혔다.


안성 죽산 관광단지는 죽산면 당목리 산 53일원 143만8008㎡에 9홀 골프장, 워터파크(2만2000㎡), 콘도(610실)와 단독형 콘도(53동), 힐링센터(7700㎡)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휴양시설과 함께 안성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팜스토어(1만1800㎡)와 체험공방(7200㎡)도 들어선다.


이 사업에는 중국 만순달그룹이 3000억원을, ㈜서해종합건설이 3800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단지 완공은 2020년이다. 시행사는 ㈜송백개발이 맡는다.


앞서 안성시는 2014년 11월 서해종합건설 등으로부터 관광단지지정 사업계획서를 접수하고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지난해 4월 경기도에 관광단지 지정을 신청했다.


안성 죽산 관광단지는 2009년 평택호 관광단지에 이어 2번째 도내 관광단지다.


도 관계자는 "안성 죽산 관광단지 조성으로 1만여명 이상의 일자리가 생기고, 관광객 증가 등을 통해 연간 92억원의 지방세수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경기도 시흥에는 전국 최초로 관상어의 생산ㆍ유통ㆍ관광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관상어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경기도는 '관상어 테마파크(생산ㆍ유통ㆍ관광) 투자유치 양해각서 체결'을 경기도의회에 29일 보고했다고 밝혔다.


관상어 테마파크는 시흥시 시화 MTV 산업단지 내 상업부지 2만3345㎡에 705억원이 투입돼 조성된다. 사업 시행자는 한국관상어협회며 이르면 내년 7월 공사에 들어가 2019년말 문을 연다.


테마파크는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영세한 관상어 양식ㆍ유통업자들을 집중 관리, 지원한다. 또 세계적 해수 관상어를 전시하고, 관상어에 대한 관람과 교육도 진행한다.


도는 관상어 수ㆍ출입 센터도 건립해 관상어 무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상어 테마파크가 들어서는 부지 인근을 공원, 테마거리 등으로 조성해 거북섬 마리나와 연계한 지역관광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도는 관상어 테마파크가 조성될 경우 직접고용 250명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도는 대부도, 시화방조제 등 서해안 관광벨트와 연계한 관광 자원 활용 시 연간 300만명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현재 경기도를 비롯해 전국 관상어 관련 산업이 영세한 환경에서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번 관상어 테마파크는 영세업자들을 한 곳에 모아 지원하는 데 이어 도민들이 관상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에는 모두 98곳(열대어 51곳, 금붕어ㆍ잉어 47곳)의 관상어 양식장이 있으며 이 중 도내 양식장은 열대어 29곳, 금붕어ㆍ잉어 9곳 등 모두 38곳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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