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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복지발굴서비스 '마을복지중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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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민·관협력 복지사각지대 타파를 위한 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주민 중심의 복지체계로의 혁신과 마을공동체 조성을 위해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를 전면 시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구민이 도움을 요청하는 복지에서 구청이 위기가정을 직접 발굴하는 복지로 전환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고 있다.

구는 지난 24일 사당5동 소재 공인중개사 사무소 5개소와 연계해 복지울타리 밖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마을복지중개소' 협약을 체결했다.


마을복지중개소는 방을 구하러 오는 저소득층 및 노후주택 세입자 등 위기가구를 발견해 동주민센터로 연계하는 역할을 하며, 해당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가 방문을 통해 적절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마을복지중개소로 지정된 박준채 구룡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는 “소외된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데 사명감을 느끼며 앞으로 중개소를 찾는 고객들에게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위기가구 발굴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찾아가는 복지발굴서비스 '마을복지중개소' 마을복지중개소 협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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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지난 7월 마을복지중개소를 통해 갑작스런 사업실패로 생활이 급격히 어려워진 한 가정을 발굴, 그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공인중개사 이모씨는 사위의 사업실패로 급하게 싼 월세집을 구하러 온 82세 김할머니 가족을 위기가구로 인지해 복지플래너와 연계했다.


복지플래너는 방문을 통해 상황 파악에 나섰고, 사례회의를 개최해 의료비와 쌀 10kg 등을 후원했다.


뿐 아니라 15년째 연락이 끊긴 아들 2명 때문에 수급자 신청을 못하고 있어 ‘부양의무자 미부양 부양거부확인서’를 신청하고 맞춤형 급여지원을 연계했다.


이런 도움으로 생활의 안정을 되찾은 김할머니는 “하루하루 버티기가 힘들었지만 도움 받을 길이 없어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 이렇게 직접 찾아와 도와주시니 이제야 숨통이 트이는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동작구는 주민들의 편지를 복지서비스와 연계하는 상도4동의 '희망우체통'과 결연을 맺은 이웃끼리 서로 돌보는 대방동의 '희망트라이앵글' 등 각 동별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마련해 제공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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