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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에너지문화거리 축제' 열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9월2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성대전통시장에서 ‘북적북적 시장이 에너지를 품다’라는 주제로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어제 서울이 22년만에 최고기온인 37°C를 기록했다.


사상 최악의 폭염이 연일 지속되고 있지만 누진세 논란은 좀처럼 해결되지 않아 ‘전기세 폭탄’을 걱정하는 서민들의 건강과 주머니 사정을 위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정보를 제공하고 확산시키기 위한 ‘에너지문화거리 축제’를 개최한다.


9월2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성대전통시장에서 ‘북적북적 시장이 에너지를 품다’라는 주제로 진행돼 추석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도 기대한다.

또 상대적으로 에너지에 대한 의식이 낮은 상점과 상가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을 홍보할 수 있어 관내 전체의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상도시장 상인인 임모(65)씨는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시장 영업이 계속되는 만큼 시장을 찾는 고객이 자연스럽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를 찾은 주민이 시장을 이용해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동작구 ‘에너지문화거리 축제' 열어 태양광 미니어처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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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는 서울시를 대표하는 성대골 마을, 현대푸르미 등 5개의 에너지 자립마을이 있으며, 절약한 만큼 마일리지가 쌓이는 에코마일리지가 활성화 되어 있는 등 에너지 문화를 선두하고 있다.


수차례의 간담회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환경단체, 에너지자립마을, 마을공동체 등 15개 단체의 재능기부와 성대시장 상인회의 협찬으로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환경·에너지 관련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에너지룰렛퀴즈, 미니태양광 및 쿨루프 사례공유 등을 통해 에너지절약 정보를 제공, 주민들의 에너지절약 실천약속을 담아 완성하는 ‘에너지 약속나무 꾸미기’, ‘에코자전거 자가발전 경진대회’ 등 주민참여형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또 댄스팀 ‘춤추러 와와’와 거리예술존 가수 등이 출연하는 에너지 나눔 콘서트가 축제 분위기를 한층 무르익어 줄 것으로 기대되며, 여기서 모인 기부금은 동작복지재단에 전달, 관내 에너지 소외계층에 기부된다.


이창우 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에너지 절약문화를 확산할 뿐만 아니라 동작구만의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발굴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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