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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세월호 농성장 방문…당차원 특위구성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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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홍유라 기자]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광화문 세월호 단식농성장을 방문해 유가족들의 단식 중단을 호소했다. 추 대표는 더민주에게 세월화 관련 특위를 원내대책 차원에서 당차원으로 격상하겠다고 약속했다.


추 대표는 이날 세월호 단식농성장을 방문해 유가족과 세월호특조위 관계자들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추 대표는 "이제 최고위원 한 분을 정해서 세월호 대책위를 원내대책위에서 당 대책위로 옮기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국민의당, 정의당과 3당 공조를 해서 국회 대책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단식 농성중인 예은 아빠 유경근 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을 붙잡고 울먹이며 "더 이상 이렇게 몸이 상하시는 걸 하늘에서 원하지 않을 것이다"라면서 "저희를 좀 믿고 맡겨주면 같이 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현실적으로 국회 의석수가 많아도 풀기 어렵다는 것은 너무 잘 안다"면서 "안타깝고 답답한 것은 모두 같은 생각인데 왜 당차원의 집단적 노력과 시도로 연결되지 않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워했다. 아울러 그는 9월 중 특조위 연장이 되지 않을 경우 특조위 조직이 해산될 수 있는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9월 안에 해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세월호 특조위 청문회 장소와 관련해 국회에서 개최할 것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도 추 대표는 "당연히 이뤄져야 한다"면서 "충분히 공감하고 이뤄지도록 할테니 단식을 중단해달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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