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는 201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캠퍼스 1122명, 글로벌캠퍼스 837명 등 총 1959명을 모집한다. 전체 모집인원(3377명)의 58%다. 학교생활에 충실한 수험생에게 더 많은 합격 기회를 주기 위해 학생부중심(교과·종합)전형의 선발인원을 확대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지난해 430명을 뽑았으나 올해는 491명을 뽑는다.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교과성적을 환산할 때는 세부 교과목별로 등급에 의한 환산점수와 원점수에 의한 환산점수 중 수험생에게 유리한 환산점수를 선택적으로 반영한다.
학생부종합전형도 총 775명으로 전년도 703명보다 선발인원이 늘었다. 제출서류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로 간소화돼 있으며 교사추천서는 받지 않는다. 1단계에서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 서류평가 100%로 해당 모집단위 선발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점수 70%와 면접 30%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면접 질문은 모든 지원자에게 동일하게 하는 공통질문과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를 기반으로 하는 맞춤형 개별질문으로 이뤄진다. 공통질문은 심층적인 전공지식을 요구하지 않고 고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학생들이라면 부담 없이 대답할 수 있는 주제로 주어진다. 개별질문에 대비하기 위해선 자기소개서, 학교생활기록부 등 본인이 제출한 서류를 잘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논술전형은 총 560명을 선발한다. 최상위 모집단위인 LD(Language&Diplomacy)학부와 LT(Language&Trade)학부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해 수험생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기회의 폭을 넓혔다. 2016학년도에 국어B, 수학A, 영어 등급 합이 4등급 이내였던 것을 2017학년도에는 국어, 수학 나형, 영어, 사탐(1) 중 3개 영역 등급의 합이 4등급 이내로 조정했다. 논술고사는 통합교과형으로 출제되며, 총 4개 문항을 통해 독해력, 비교분석력, 비판적 사고력, 논리적 사고력을 측정하게 된다.
외국어와 수학·과학 등 특기자전형으로는 총 133명을 뽑는다. 1단계에서 자기소개서와 활동보고서 등 서류평가 100%로 선발인원의 3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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