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사람이 좋다' 김한석, '이혼 후 모두가 나를 욕했다'…첫사랑과의 운명적 재회

시계아이콘01분 0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사람이 좋다' 김한석, '이혼 후 모두가 나를 욕했다'…첫사랑과의 운명적 재회 김한석 박선영. 사진=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 방송 캡쳐
AD


[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김한석이 이혼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처음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개그맨 김한석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한석은 지난 1997년 배우 이상아와 결혼한 뒤 불과 1년 만에 이혼한 사실을 언급하며 당시 겪었던 모진 수모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모든 미움을 받았던 것 같다. 모두가 나를 욕했다. 너무 힘들더라. 대한민국이 날 받아주지 않으니까"라고 말했다. 하지만 암 투병 중이던 아버지의 병원비를 벌기 위해 이를 악 물고 밤무대에 올랐다고 전하며 "과일부터 컵, 얼음까지 갖고 나와서 나쁜 놈이라고 던지는 거다. 온몸에 과일 맞고 머리 다 젖고 '죄송합니다' 하고 사과했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김한석은 중학교 동창이자 첫사랑인 박선영 씨를 만나 재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0년 KBS1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운명적으로 재회한 뒤 지난 2008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박선영은 "중학생인데 대학생 양복을 입고 왔더라. 날라리들이 신는 뾰족한 신발을 신고 나왔다. 너무 창피해서 50미터 뒤에서 걸어오라고 했다"라고 중학교 시절 김한석과 첫 데이트 했던 추억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김한석은 결혼을 앞두고 뇌혈관 수술을 받아야 했다. 다행히 수술은 잘 됐지만 수술 후 마비나 후유증을 겪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박선영은 "말도 잘 못하고 발음도 잘 안 됐다. 김현석 씨가 나보고 '그냥 떠나도 된다'라고 하는데 지켜줘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인생이 너무 불쌍했다. 우리 학창시절부터 누려야하는 즐거움을 모르더라. 삶의 즐거움을 남편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평생을 돈 버느라 휴가도 제대로 떠나본 적이 없다더라"라며 눈물을 흘렸다.


김한석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아내를 보면 늘 애틋하다. 왜 나를 만났지, 왜 나를 사랑하지, 왜 나를 만나서 힘들지. 나를 만났으니까 행복하게 해줘야 하는 게 내 사랑인 것 같다"라고 아내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전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항상 밝기만 해서 이런 아픔이 있는 줄 몰랐다" "인연은 따로 있는 것 같다. 행복하게 사시길" "혼자 너무 힘들었겠다" 등 김한석을 위로하고 응원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