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바클레이스 셋째날 4오버파 난조, 파울러 선두, '넘버 1' 데이는 공동 6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강성훈(29)의 '플레이오프(PO) 2차전'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스테이크파크 블랙코스(파71ㆍ7468야드)에서 열린 'PO 1차전' 더바클레이스(총상금 850만 달러) 셋째날 4오버파의 부진으로 공동 67위(5오버파 218타)로 밀렸다. 현재 페덱스컵 예상 랭킹 121위, 2차전 엔트리 100명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대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이언 샷이 흔들리고 있다는 게 고민이다. 버디는 2개에 그친 반면 보기를 6개나 쏟아냈다.
현지에서는 세계랭킹 8위 리키 파울러(미국)의 우승 진군이 화두다. 3언더파를 작성해 1타 차 선두(9언더파 204타)로 올라섰다. 지난 1월 유러피언(EPGA)투어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을 제패했지만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는 아직 무관이다. 지난해 'PO 2차전' 도이체방크에서 통산 3승째를 수확해 'PO 시리즈'에 유독 강하다는데 기대를 걸고 있다.
패트릭 리드(미국)가 2위(8언더파 205타), 애덤 스콧(호주)이 3위(7언더파 206타)에서 추격하고 있다. '넘버 1' 제이슨 데이(호주)의 타이틀방어 역시 아직은 가능성이 있다. 이틀 연속 1언더파로 주춤했지만 공동 6위(5언더파 208타), 파울러와는 4타 차에 불과하다. 지난해 최종 4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쳐 역전우승을 일궈낸 짜릿한 기억을 더듬고 있다.
'넘버 2' 더스틴 존슨(미국)은 3언더파를 보태 공동 10위(4언더파 209타)에 포진했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오히려 1타를 까먹어 공동 16위(3언더파 210타)에서 2차전을 기약하는 분위기다. 실전 샷 감각을 조율하고 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비슷하다. 공동 22위(2언더파 211타)에서 이번 대회 처음 들고 나온 새 퍼터와 궁합을 맞추는데 전념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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